2009년 03월 04일
[영화] 데이빗 핀처,<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>(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, 2008) **1/2

[영화] 데이빗 핀처,<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>(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, 2008) **1/2
아주 얕은 영화다
뭔가 있어보이려는 척 여러 가지를 깔고 있는데
(그러니까 인생과 죽음에 대해 뭔가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척)
그거 다 허세다 제대로 까보면 아무 것도 없다
스릴러를 끝내주게 만드는 감독이라고 해서
심오한 주제까지 잘 다룰 수 있지는 않다는 걸 알았다
한국어 제목이 "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"가 아니라
그냥 "벤자민 버튼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" 정도였으면 좋았을 듯 하다
"시간이 거꾸로 간다"고 하니까 철학적인 뭔가가 있는 작품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
그게 전혀 없다는게 문제다.
게다가 작품 내에서도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를 영화 처음에 배치하는 등
"시간이 거꾸로 간다!"를 핵심주제로 잡아보려고 시도하는데
그 주제라는게 전혀 실체가 없고 제대로 깊이 생각된 내용도 아니니
그게 잘 될리가 없다.
이 작품은 2009년 아카데미에서 최다 부문(13개) 노미네이트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가
분장/미술 빼고는 전부 다 물을 먹고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다 거품이었음이 드러났다.
무슨 이상한 구라/거품들을 싹 빼고
그냥 나이를 거꾸로 먹는 사람의 신기한 이야기 정도로,
그러니까 영화의 있는 그대로로 포장하고 보여줬다면 훨씬 나았을 거다
그냥 큰 기대 하지 않고
대박 신기한 분장/미술 정도을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면
편안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.
P.S.
케이트 블란쳇이 얼마나 우아하며 섹시한 여자인지 알았다.
(2009-03-0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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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| 2009/03/04 13:16 | 英美 영화 | 트랙백 | 덧글(3)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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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영화이든 나쁜 영화이든 하여튼 데이빗 핀처는 여전히 때깔 좋은 영화 잘 만듭니다. [파이트 클럽]에 대한 비호감이 가면 갈수록 커져도 이 요란한 빈수레가 기술적으로는 일급이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듯이 [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]도 기술적 면에서는 훌륭했습니다. 그 단순한 아이디어를 위해 최신 특수효과와 분장을 동원해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을 정말 그럴듯하게 거꾸로 가게 만들었지요.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특수효과 상과 분장상은 충분히 받을 만합니다.
20자평: 조성용의 관람시간은 똑바로 그리고 느리게 갔다.
데이빗 핀처의 진가를 확인하려면 '세븐'이나 '파이트 클럽'을 보셔야 하는데 ㅋㅋ
저도 그것들 말고 데이빗 핀처 다른 영화들은 아무 것도 인정 안 합니다 ㅎㅎ